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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지각의 복잡함과 경이로움…'내게 없던 감각'

등록 2024.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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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내게 없던 감각(사진=김영사 제공) 2024.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내게 없던 감각(사진=김영사 제공) 2024.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내게 없던 감각이 생기면 어떤 느낌일까?

책 '내게 없던 감각'은 시력이 거의 없는 소년 '리엄'과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난 소녀 '조흐라'가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수술을 받고 적응하는 내용을 다뤘다.

신경생물학자인 저자인 수전 배리는 마운트홀리요크 칼리지 생명과학과 명예교수다. 어렸을 때 두 눈이 교대로 코 쪽으로 돌아가는 교대성 내사시 증상으로 안구 근육 교정 수술을 받았다. 그는 사시로 인해 세상을 평면으로 보게 됐는데 40대 중반에 새로운 시훈련 치료를 받고 48세에 입체시를 처음으로 경험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에 인간의 시각과 청각은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왜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감각에 적응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러지 못하는지, 왜 같은 세계를 각자 다르게 지각하는지를 탐구했다.

장애가 있는 두 아이의 성장사이자 임상 보고서이자 ‘지각 학습’에 관한 흔치 않은 과학책인 이 책은 보고 듣는다는 심상한 능력을 완전히 새롭게 받아들이게 만든다.

"당연하게 여겨왔던 감각과 지각의 복잡함과 경이로움, 우리 뇌의 놀라운 가소성과 적응력, 어떻게 태어났든 무엇을 하든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내고야 마는 우리 모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는 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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