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유조선, 호르무즈 봉쇄 후 3번째 수에즈운하 통과…원유 싣고 국내로
등록 2026.10.05 13:23:31수정 2026.10.05 13:28:24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홍해를 빠져나온 SK해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이 8일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하역 작업하고 있다. 2026.05.08. ki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21276229_web.jpg?rnd=20260508104450)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홍해를 빠져나온 SK해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이 8일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하역 작업하고 있다. 2026.05.08. [email protected]
해양수산부는 5일 오전 10시 기준 선박이 홍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후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현재 국내로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유조선의 수에즈운하 통과는 지난 8월19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이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홍해를 경유해 국내로 원유를 수송하는 18번째 선박이다.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 대신 수에즈운하를 택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한국 유조선들은 홍해를 대체 항로로 활용해왔다. 기존에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항로를 주로 이용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이란 후티 반군의 군사적 충돌로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위험이 고조되면서 8월 중순부터 북쪽 수에즈운하를 경유하기 시작했다.
해수부는 이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밀착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정보 제공 등을 통해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다. 다만 선사와 선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선박 정보는 안전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해수부는 "홍해 남측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아닌 북측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방식은 선사와 화주의 결정으로 이뤄졌다"며 "선박과 관련한 구체 정보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에 위협 요인이 되는 점을 고려해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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