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삼중 작용제 비만신약, 국제 일반명 등재"
등록 2026.10.23 17:18:53수정 2026.10.23 18:22:24
국제 일반명 '잔트루타이드'로 확정
체중 감량 및 근육 손실 최소화 지향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개발 차세대 삼중작용제 '잔트루타이드' 작용 기전.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6.10.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2523_web.jpg?rnd=20261023170907)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개발 차세대 삼중작용제 '잔트루타이드' 작용 기전.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6.10.23. [email protected]
한미약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HM15275'의 INN을 이와 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23일 밝혔다.
zantrutide는 'zan-'(Best+Balance를 상징하는 접두사), '-tru-'(삼중 수용체 작용제라는 접요사), '-tide'(펩타이드 계열 의약품에 사용되는 어미)를 결합한 명칭으로, 'Best Balance를 지향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라는 개발 방향성이 담겨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INN은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성분을 표준화하고 일관된 명칭을 제공해 의약품 혼동을 방지하고, 연구자와 의료 기관, 규제 기관 등이 약물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WHO에 의해 제정된다.
잔트루타이드는 한미 독자 기술로 국내 최초 개발한 GLP-1 계열 비만신약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포함된 한미의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이다.
잔트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와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삼중작용제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고 회사는 언급했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시키는 한편,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 이 작용제의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글루카곤은 포만감 조절과 함께 에너지 소비 및 지질 대사 조절에도 관여한다.
이 세 가지 약리작용을 균형 있게 활용하면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비 증가를 통해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유도하는 동시에, 비만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한미약품 설명이다.
특히 잔트루타이드는 위 절제 수술을 능가하는 체중 감량 효과를 지향한다. 아울러 신체의 대사 최적화 기전을 통해 근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개선된 '체중 감소 질'(weight loss quality)까지 지향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잔트루타이드는 미국에서 비만 및 당뇨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비만 임상 2상 종료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언급했다.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장 부사장은 "잔트루타이드의 국제 일반명 공식 등재는 글로벌 신약 자산으로서의 미래 가치와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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