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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스트 이준익·마조히스트 한지혜?

등록 2010.03.23 12:49:53수정 2017.01.11 11: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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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탤런트 한지혜(26)가 “이준익 감독이 연기를 못한다고 구박해서 없던 한이 생겼다”며 웃었다.  23일 서울 청파동 숙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제작 영화사아침)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나는 마음에 한이 없었는데 감독한테 하도 욕을 먹어서 마음의 한이 다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극중 기생 백지는 한이 서려 있는 인물이라 오히려 캐릭터에는 더 좋았던 것 같다. 내 연기의 힘은 감독에 욕을 많이 먹은 데서 왔다. 연기가 저절로 되더라. 감독이 나만 보면 연기 못한다고 구박했다”는 폭로다.   이준익(51) 감독은 “한지혜는 그래도 주눅이 안 들었다. 보통 여배우들이 준비해오는 게 예쁘게 보이는 연기인데 나는 예쁘게 보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구박을 많이 했다”면서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틀간 잠을 잘 못 잤다고 하더라. 그 다음에 와서 연기할 때는 연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그게 구박의 힘이다”고 해설했다.  한지혜는 조선 최고의 기생으로 도도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연인인 ‘이몽학’(차승원·40)을 향한 순정으로 가득한 여인 ‘백지’를 연기했다.  1592년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틈타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수뇌 이몽학과 이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적인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40)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다음달 29일 개봉한다./agacul@newsis.com

【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탤런트 한지혜(26)가 “이준익 감독이 연기를 못한다고 구박해서 없던 한이 생겼다”며 웃었다.

 23일 서울 청파동 숙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제작 영화사아침)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나는 마음에 한이 없었는데 감독한테 하도 욕을 먹어서 마음의 한이 다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극중 기생 백지는 한이 서려 있는 인물이라 오히려 캐릭터에는 더 좋았던 것 같다. 내 연기의 힘은 감독에 욕을 많이 먹은 데서 왔다. 연기가 저절로 되더라. 감독이 나만 보면 연기 못한다고 구박했다”는 폭로다. 

 이준익(51) 감독은 “한지혜는 그래도 주눅이 안 들었다. 보통 여배우들이 준비해오는 게 예쁘게 보이는 연기인데 나는 예쁘게 보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구박을 많이 했다”면서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틀간 잠을 잘 못 잤다고 하더라. 그 다음에 와서 연기할 때는 연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그게 구박의 힘이다”고 해설했다.

 한지혜는 조선 최고의 기생으로 도도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연인인 ‘이몽학’(차승원·40)을 향한 순정으로 가득한 여인 ‘백지’를 연기했다.

 1592년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틈타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수뇌 이몽학과 이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적인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40)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다음달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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