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지역문화·창작공간 ‘레지던시’를 논한다
레지던스프로그램(residence program)은 일정한 기간 동안 특정지역에 머물면서 작업하거나 문화체험, 전시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지역의 신진 문화예술인과 문화기획자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 현안 파악과 교류를 위해 개최되었던 청년문화포럼에 이어 올해는 다른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특화된 주제로 이틀간 라운드테이블 형태의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이번 지역문화캠프는 중앙동 또따또가 갤러리와 아카이브센터에서 열린다. 행사를 공동 기획한 오픈스페이스 배, 아시아나우, 또따또가, 부산청년문화수도를 비롯하여 부산자연예술협회, 화가공동체 민들레, 문화소통단체 숨, LIG문화재단 등 부산의 창작공간 및 레지던시 단체와 스톤앤워터, 홍은예술창작센터, 경기창작센터, 잠월미술관, 청주 스토리아트 등 전국에서 총 30여 개의 단체가 참석한다.
첫날 오후2시부터 또따또가 갤러리에서 실시되는 ‘국내 레지던시 현황’ 세션은 바람부는 연구소 이광준 대표의 ‘창작공간과 레지던시의 10년 후’와 정순민 Project Group® 대표의 ‘국내 공연예술 레지던시 현황 고찰’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이어 국내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의 현황을 정리하고 현재의 과제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24일 오전10시부터는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의 흐름과 미래의 방향성을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사례발표는 ▲시각예술에서는 오픈스페이스 배, 스페이스 씨 ▲공연예술분야에서는 아시아나우, 공연예술창작집단 뛰다 ▲부산지역에서는 또따또가, 재미난복수·아지트가 담당한다.
이어 이날 오후2시부터는 첫날 전체토론을 통해 도출된 과제와 질문을 바탕으로 다섯 개의 조별 분임토론과 종합토론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교류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공연예술과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간 이해와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고 여러 지역간 사례 공유와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부산이 국내외 여러 지역의 문화가 교류하며 공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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