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위한 집회 열려

23일 오전 11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사거리에서 윤영복 죽변번영회장등 상인들과 청년회, 울진군 청년대표단등 300여명이 '죽변비상활주로를 폐쇄하라'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자리에 송재원 울진군의원을 비롯한 울진군범대책위원회도 함께 참석해 '주민여러분과 손잡고 비상활주로를 폐쇄키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역설해 크게 환영 받았다.
시위대는 사거리에서 집회를 가진후 약 30분간 시위용 방송 차량을 앞세우고 시가 행진을 벌였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소방차와 응급차량이 뒤따랐다.
또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버스를 동원한 병력을 준비했으나 과격시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죽변비상활주로는 전시에 비상용으로 사용키위해 1978년 개설됐고 이에따른 군 파견대는 1991년 7월에 들어와 주둔키 시작했다.
활주로의 길이는 2.8㎞, 폭은 47.5m 규모로 그간 횡단으로 인한 사고는 사망7명, 부상15명에 달한다.
이로인해 울진군과 울진경찰서, 경상북도,부산국도관리청등이 수차례협의를 가졌다.
이에 7번국도의 일부구간으로 사용되던 이구간은 2004년 부터 전면적인 차량통제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후 간혹적으로 전투기가 이착륙등 훈련을 시작하며 인근의 축산농가등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호소하는등 크고 작은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시위에 앞선 수일전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서명이 완료되면 국방부와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위에 함께한 전찬걸 도의원은 "수원비상활주로도 주민들이 정부와 국방부를 상대로 5년간 싸워 돌려받았다.죽변비상활주로를 폐쇄하고 돌려받기위해서는 우리도 힘을 합쳐 끝까지 싸워야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윤영복 죽변면 번영회장은 "비상활주로가 계속 존재할 경우 1㎞ 반경에 있는 원자력발전소가 있어 유사시 전투기 이착륙 지점으로 타격 가능성이 항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시위는 여름성수기가 끝나는 8월 하순께부터 다시시작되며 정부와 국방부의 명쾌한 답변이 없는한 국방부와 국회등에 상경해 집회를 가질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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