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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 경전철 ‘서부산 녹색교통 효자’로 거듭난다

등록 2014.01.27 11:07:56수정 2016.12.28 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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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사상~김해 삼계간 총 연장 23.8㎞ 구간을 1일 424회 운행 중인 부산-김해 경전철은 지난 9월 16일 개통 후 1일 평균 3만100여 명이 이용하면서 오는 25일 개통 100일을 맞아 이용 승객 3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부산-김해 경전철 이용승객은 계획수요의 17%선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만성적인 적자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부산·김해 경전철이 최근 이용객이 늘면서 ‘서부산 녹색교통의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객은 하루 평균 3만8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9월 개통 첫 해 1일 이용객 3만84명과 비교해 무려 26.7%나 증가한 수치다.

 2012년의 하루 평균 이용객수 3만3689명과 비교해도 개통후 매년 12~13%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부산시는 이 같은 추세로 승객이 늘어나면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적자를 해소하는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권 발전과 더불어 해를 거듭할수록 서부산권 교통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부산~김해 경전철은 복합환승기능을 갖추어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향후 부산과 김해는 물론 창원까지 잇는 광역 철도로서 동일 생활권의 유기적인 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 사상과 김해 삼계간 23㎞ 구간으로 총 23개 역을 두고 전구간 지상 무인 자동화방식으로 운행된다. 경전철은 중전철이나 지하철에 비해 인건비, 전기료 절감 등 저렴한 운영비용으로 도시기반시설,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경제성을 극대화시켰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그동안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낮았던 김해공항과 연계된 공항철도기능으로서 가치도 극대화하고 있다. 부산 도심권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환승해 6분이면 김해공항 국내·국제공항청사 앞에 도착하게 된다.

 특히 평야와 강, 산이 많은 서부산과 김해지역의 지형여건과 도로 여건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최첨단 미래형 대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을 뿐 아니라, 창원 등 광역경제권으로 연결돼 지역공동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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