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무인도 4곳 특정도서 지정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에서 제주지역 무인도인 추자면 대서리 직구도·보론섬·수령섬과 제주도 소유인 추자면 예초리 염섬을 특정도서로 새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보론섬(보름섬:사진)은 멸종위기속에 있는 매와 팔색조, 희귀식물인 섬천남성과 덩굴민백미꽃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03,31 (사진= 제주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에서 제주지역 무인도인 추자면 대서리 직구도·보론섬·수령섬과 제주도 소유인 추자면 예초리 염섬을 특정도서로 새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도의 환경부 지정 특정도서는 이미 지정된 추자면 흑검도와 청도 등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특정도서는 환경부가 실시한 ‘11년~’12년 전남과 제주 일원 무인도서의 자연환경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의 추천으로 지정됐다.이번 전남은 56개소가 지정됐다.
직구도는 경관이 수려하고 멸종위기 곤충인 벌매와 희귀식물인 한국솜덩이해면이, 보론섬(보름섬)은 멸종위기속에 있는 매와 팔색조, 희귀식물인 섬천남성과 덩굴민백미꽃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령섬은 후박나무군락 식생상태가 뛰어나고 멸종위기 곤충인 섬개개비가, 염섬은 해조류 등 종 다양성이 풍부하고 매, 조롱이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도서로 지정된 이들 무인도는 앞으로 각종 개발행위를 비롯한 가축의 방목·야생동물의 포획·살생 또는 야생식물의 채취 등 환경훼손 행위 등이 금지되며 특정도서 정밀조사 및 불법행위 감시 등 도의 정기순찰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특정도서는 화산·기생화산·해안·연안·용암동굴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희귀 동·식물, 멸종위기 동·식물, 기타 우리나라 고유의 생물종의 서식지 또는 도래지로서 보전의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등 특이한 도서지역을 환경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206개소가 지정돼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