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도다리 축제 놀러오세요"

등록 2015.08.23 09:03:35수정 2016.12.28 15:29: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국 현대사의 애환을 담고 있는 부산 영도대교가 47년 만에 도개 기능이 복원돼 27일 개통식을 갖는다.  개통식을 하루 앞둔 26일 새벽 복원된 영도대교에서 차량을 통제한 채 상판을 들어 올리는 도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도개 기능을 가진 교량인 영도대교는 개통식 이후 매일 낮 12시부터 15분간 상판을 들어올린다. 2013.11.2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한국 근대역사의 대표적 문화콘텐츠이자 전국 유일의 도개식 다리인 영도대교를 소재로 한 '제23회 영도다리축제'가 오는 9월 4~6일 영도대교 주변 봉래동 물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영도구가 주최하고 영도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영도다리, 추억과 낭만'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근대문화와 역사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연·체험·전시 등 38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개막식은 9월 4일 오후 7시부터 봉래동 물양장 특별무대에서 열리며, 영도스토리텔링 뮤직미디어쇼인 '굳세어라 금순아'와 초대가수 주현미의 축하공연, 개막축하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또 9월 5일 오후 5시부터 영도역사 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출발해 영도대교, 대교로터리, 봉래로터리, 부산대교 하부, 행사장까지 이어진다. 이 행사는 주민참여형 퍼포먼스로 해군작전사령부 의장대와 군악대를 비롯해 고인돌 가족, 조가비 커플, 영도할매와 깡깡이, 금순이, 조내기 고구마, 절영마 코스프레, 서복전설, 장사바위 등 영도의 역사와 신화, 전설 등을 소재로 분장한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가한다.

 특히 영도대교 야간도개 장면을 구경할 수 있다. 영도대교 야간도개는 9월 5일 밤 9시30분부터 45분까지 15분 동안 진행되며,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6·25전쟁의 이별과 만남을 추억하기 위한 멀티미디어쇼와 워터 플라이보드 특별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시스템 오류로 한달 넘게 멈춘 부산 영도대교의 도개행사가 3일 오후부터 재개됐다.   영도대교 도개행사는 지난 5월 28일 시스템 고장으로 중단됐다. 영도대교는 2013년 47년 만에 복원·재개통된 이후 매일 낮 12시부터 15분 동안 상판을 들어 올리는 도개행사를 열고 있다. 2015.07.03.  yulnetphoto@newsis.com

 더불어 축제 기간에 행사장 일대에서는 우리동네 슈퍼스타, 주민자치회 경연대회, 영도다리 가요제, 우리가락 우리마당, 인디밴드 공연, 힙합공연, 청소년 스타킹, 영도경찰서 홍보단의 포돌이·포순이 공연, 롱보드 시범 거리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절영도 선상투어, 절영도 스탬프투어, 영도다리 역사대자보, 한국해양대 해양레포츠 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영도구 관계자는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이 영도다리의 추억과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영도다리축제를 준비했다"며 "한국 근대사의 상징이자 전국 유일의 다리축제인 영도다리축제를 전국 최고의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