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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스마트트랩 해충 발생률 감소

등록 2015.08.24 11:49:15수정 2016.12.28 15: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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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에 있는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가 개발한 태양광 해충 포획기인 스마트트랩이 영농 현장에서 제 몫을 톡톡히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생산기술개발과에 따르면 무안면 복숭아 재배 농가에서 '스마트트랩'의 해충 포획 효과를 측정한 결과 무처리보다 노린재류 41.6%, 나방류 63.7% 발생을 줄였다.

 '스마트트랩'은 한낮의 태양열로 전원을 확보해 뒀다 밤에 해충이 좋아하는 청색 빛을 발산해 해충을 유인한 다음 흡충 팬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포획한 해충이 빠져나가 농작물에 2차 피해를 주지 않도록 자동개폐 장치를 사용한다.

 램프 색깔에 따른 해충 유인 효과를 비교한 결과 멸구·매미충류·풍뎅이·나방·노린재류 모두 청색 등에서 현저히 많았다.

 또 멸구·매미충류는 백색등보다 8배, 녹색등보다 12.8배, 유아등과는 비슷하며 노린재류도 백색등보다 3.4배, 녹색등보다 5.7배 많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 장치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 집광판이 설치된 충전식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시설이 필요 없다.

 또 1일 충전하면 나흘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어디든 옮겨 설치할 수 있다.

 국내 공급물량은 5000대 정도로 울진 친환경단지 등 전국 벼·콩·과수 재배지에서 이용되고 있다.

 생산기술개발과 배순도 박사는 "친환경 재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정밀성과 효율성, 안정성을 높인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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