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느덧 굿올드데이인가, 소녀시대 콘서트 '판타지아'
등록 2015.11.23 00:04:00수정 2016.12.28 15:57:18

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소녀시대'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걸스 제너레이션 4th 투어-판타지아-인 서울(GIRLS' GENERATION 4th TOUR-Phantasia-in SEOUL)' 현장.
"한국 걸 그룹 최초로 소녀시대가 네 번째 콘서트를 했대요!"(효연), "다 여러분 덕분이에요"(윤아), "2015년은 아무래도 소녀시대의 해인 가봐요."(유리)

최근 곡 '유 싱크(You Think)'를 시작으로 '예감' '쇼 걸스(Show Girls)' '어떤 오후' '라이언 하트(Lion Heart)' 등 정규 5집 수록곡부터 공전의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 '키싱 유(Kissing You)' '지(Gee)' '미스터 미스터(Mr. Mr.)'까지 곧 데뷔 10년을 맞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걸 그룹 소녀시대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곡으로 세트리스트가 꾸려졌다.

태연·티파니·서현의 '태티서'가 부르는 '아드레날린', 윤아·써니가 객석에서 부르며 등장해 팬들을 더욱 열광시킨 머룬5의 '슈거(Sugar)', 춤 잘 추는 멤버 수영·효연·유리가 부른 '솔트&페파'의 '푸시 잇(Push It)' 등 다양한 유닛 무대도 선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소녀시대의 '판타지아'는 예쁘기만 했다. 태연은 최근 앨범을 내고 솔로 콘서트까지 마쳤고, 써니는 MBC라디오에서 DJ로 활약했다. 유리는 '동네의 영웅'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고 했고, 서현도 중국에서 영화 촬영에 한창인 듯 했다. 윤아도 곧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 태연·티파니·서현은 유닛 '태티서' 앨범도 준비하고 있었다.

앙코르 전 마지막곡인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발라드 버전으로 부를 때, 팬들이 '우리의 끝은 아직 먼 얘기' '지켜줘서 고마워' '언제까지라도 함께하는 거야'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소녀시대' 등의 메시지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던지자 눈물을 흘린 건 그럼에도 이렇게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왜 이런 종이를 가지고 울리는 거야?"(태연), "'소원'이 타이밍을 좀 아네. 눈물이 빵 나왔어요"(유리), "감동받아서 울었다고 전해라!"(서현)
한편 소녀시대는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내년 1월30일~31일에 열리는 태국 공연 등 주요 도시 투어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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