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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세계 호남향우 고향 방문…전라도 발전 약속

등록 2016.10.04 17:20:22수정 2016.12.28 17: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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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시내 한식당에서 열린 ‘세계호남향우회 고향방문단’과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6.10.04 (사진= 광주시 제공)   praxis@newsis.com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시내 한식당에서 열린 ‘세계호남향우회 고향방문단’과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6.10.04 (사진= 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학생 41명에 매년 장학금 지원 계획

【광주·무안=뉴시스】배상현 맹대환 기자 = 세계에서 활동하는 호남향우회의 지역별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호남발전을 기원하는 '2016 세계 호남인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오후 전남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세계 호남인의 날은 지난해 10월까지 서울에서 열렸으나 그해 11월 호남권 3개 시도 지사 모임인 호남권정책협의회에서 이낙연 전남지사가 호남지역 개최를 제안해 올해 전남에서 치렀다. 내년부터는 전북, 광주 순으로 순회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세계 17개국 43개 지역 호남향우회 지도부 200여 명이 참석해 호남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2013년 이후 서울에서 개최된 기념식에 70~80명이 참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요 참석자는 미국 워싱턴 김매기, LA 조시영, 시애틀 노덕환, 캐나다 밴쿠버 정기봉, 아르헨티나 김상현, 브라질 고대웅, 일본 도쿄 김달범, 오사카 박총석, 중국 베이징 양필종, 상하이 김종범, 광저우 신홍우, 칭다오 이덕호 등 43개 지역 호남향우회장단이다.

 국내에서는 이 도지사와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 송영길 국회의원,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 박홍률 목포시장, 최성 고양시장, 정환성 전북 국제관계대사,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을 주관한 김원봉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중국 다롄)은 기념사를 통해 "향우회가 지향하는 것은 단결과 친목이므로 '호남인은 하나다'라는 마음으로 서로 돕고 격려하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계호남향우회와 한인사회의 발전과 고향사랑 운동을 위해 노력한 손종원 유럽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등 6명이 '자랑스러운 호남인 상'을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참가자들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관람하고 5·18민주묘역을 참배한데 이어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단체 방문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 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문화 위에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며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광주와 전남·북이 함께 손잡고 당당한 전라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5일과 6일에는 담양 죽녹원, 전북 새만금, 전주 한옥마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 여수 오동도 등 각자의 고향을 방문한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017년부터 광주, 전남, 전북의 41개 시·군·구 학생 41명에게 매년 장학금 100만원씩을 지급하는 장학위원회 운영안을 5일 여수 경도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세계호남향우회는 5·18정신을 세계 향우들에게 알리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2013년 결성돼 현재 20개국 45개 지역에서 호남향우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10월4일을 '세계 호남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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