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강진아트센터 연기·연출과정 무료 교육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국내·외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인들이 전남 강진에서 연기와 연출과정을 교육한다.
12일 강진군에 따르면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가 전남지역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연기, 연출과정을 교육하는 '구강(九江) 연극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기초훈련 3개월, 심화훈련 3개월 등 총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올해 12월에는 창작 공연도 발표한다.
교육생은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독일에서 활동하며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주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전인정 무용가와 우리나라 전통 정가와 그레고리안 찬트 등 서양 음악을 엮어 정가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정마리씨가 노래 교육을 맡는다.
기초 장단 수업은 극단 우투리의 최영석 음악감독, 다양한 연극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이종무 연기자가 지도한다.
무대 예술인을 꿈꾸는 후배들을 독려하기 위해 드라마 '미생'의 배우 이성민도 전남 강진을 찾는다.
이성민은 TV와 영화를 통해 연기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연극무대에 섰던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 마이미스트 1세대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로 재직중인 남긍호의 마임 특강도 예정돼 있다.
극단 차이무의 '바람난 삼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송재룡, 공상아는 공간 연기에 대해, 구근회 청운대 교수와 김용현 무대디자이너는 무대조명과 무대세트 특강 강사로 참여한다.
이상우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장은 "강진 출신 시인인 김영랑과 박용아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의 대본과 음악이 완성됐다"며 "상반기 단막극 공모를 통해 연말까지 2개의 작품을 완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는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역량을 지역사회에 접목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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