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연대 "최병윤 도의원 사퇴 결정 환영"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자유한국당이 제명한 유럽 연수 참가 충북도의원들의 동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는) 이제야 분노한 도민의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이어 "그러나 함께 해외 연수를 다녀온 세 명의 충북도의원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때늦은 사과와 변명 대신 의원직 사퇴를 통한 진심 어린 사죄를 하라"고 요구했다.

 최 의원의 사퇴를 정치적 꼼수라고 비난하는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대해서도 "자당 소속 의원 세 명에 대한 제명만으로 모든 책임에서 벗어났다고 착각하는가?"라고 질타하면서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타당 의원의 거취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전에 진심 어린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등 책임지는 자세를 먼저 보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충북도의회도 김학철, 박한범, 박봉순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를 즉각 진행하고 해외 연수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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