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어쩌면 해피엔딩' 6관왕
【서울=뉴시스】 뮤지컬 '벤허'. 2017.09.29. (사진 = 뉴컨텐츠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최다인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벤허'는 무대예술상(서숙진)과 안무상까지 따내며 총 3관왕에 올랐다.
뮤지컬 '벤허'는 동명영화(1959·감독 빌리 와일더)로 유명한 루 월러스의 베스트셀러 소설(1880)이 원작이다.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휴먼 스토리를 그렸다. 뮤지컬은 방대한 원작을 뮤지컬만의 어법으로 잘 압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뉴컨텐츠컴퍼니(NCC)가 제작한 작품으로 이 회사의 모회사인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ENT) 이종규 상무의 성공적인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화제가 됐다.
이 상무는 이날 상을 받은 직후 소감에서 "우리 뮤지컬 산업은 관객의 사랑과 성원으로 지탱되고 있다. 올해도 많이 사랑해주실 거죠"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서편제
소극장 뮤지컬상을 차지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날 시상식 최다인 6관왕을 안았다. 여우주연상(전미도), 프로듀서상(한경숙), 연출상(김동연), 극본·작사상(박천휴 & 윌 애런슨), 작곡상(윌 애런슨) 등 주요 상을 휩쓸며 지난해 대학로 최고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남우주연상은 뮤지컬 '시라노'의 홍광호, 올해의 스태프상은 김문정 음악감독, 여우조연상은 '팬텀'의 신영숙, 안무상은 '신과 함께'의 차진엽, 남자신인상은 '찌질의 역사' 등의 손유동, 공로상은 강대진이 받았다. 반면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레드북'은 무관에 그쳐 아쉬움을 샀다.
【서울=뉴시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2017.11.20.(사진 = NEO 제공) [email protected]
시상식에 앞서 이날 낮에는 한국뮤지컬협회 주최로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컨퍼런스'가 열렸다. 공연평론가인 이유리 서울예대 예술경영전공 교수가 사회를 본 이날 자리에서는 '한국 뮤지컬의 글로벌 콘텐츠화 전략 - 기획·제작·유통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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