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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한국형 승용마 '한라마'…올해 첫 방목

등록 2019.04.05 14: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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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한국형 승용마 '한라마'…올해 첫 방목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5일 한국형 승용마로 개량 중인 한라마 100여 마리가 제주 초지로 쏟아져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오전 제주 오등동 난지축산연구소 247ha(헥타르·1㏊=1만㎡) 초지에 겨우내 축사에서 생활하던 한라마를 방목했다.

한라마는 제주마와 더러브렛의 혼혈종으로, 난지축산연구소에서 한국형 승용마로 보급하기 위해 개량 중인 말이다.

방목은 가축을 초지에 풀어 생초(생풀)를 섭취하게끔 하는 일이다.

말을 방목하면 말의 근육과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무리 생활로 사회성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된다. 초원을 질주하는 말의 본성을 살려줘 교벽(무는 버릇), 축벽(차는 버릇), 석벽(공기를 들이마셨다가 내뿜는 버릇) 등 나쁜 버릇 발생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또 생초를 먹게 돼 섬유소와 무기질 등 영양소를 공급하는데 이롭고, 사료비와 관리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올해 방목 기간은 10월 말까지다.

양병철 농진청 난지축산연구소장은 "한겨울 동안 계속해서 축사에서만 생활하던 말도 날이 따뜻해지면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일광욕이 필요하다"며 "방목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바른 품성을 지닌 건강한 승용마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앵글]한국형 승용마 '한라마'…올해 첫 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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