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정몽규 전격 회동...아시아나 인수전 돌파구 찾나
![[서울=뉴시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왼쪽),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사진=KDB산업은행 제공, 뉴시스 DB) 2020.06.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26/NISI20200626_0000552878_web.jpg?rnd=20200626192429)
[서울=뉴시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왼쪽),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사진=KDB산업은행 제공, 뉴시스 DB) 2020.06.26. [email protected]
26일 산업은행 등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25일 밤에 1시간 가량 회동을 가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두 분만 만나셨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두 수장이 만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만큼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 원점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서면을 통해 각자의 의견을 명확하게 밝히자고 제안했다.
다음 날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현대산업개발에 먼저 구체적인 조건을 내놓으라고 답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또 서면으로 논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협상 테이블로 직접 나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산 측이) 서면 협의를 말했는데, 지금 60년대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편지로 이야기를 하냐"며 대면협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산의 입장 표명이 없었고 양 측의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졌다. 서로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이상 극적 타결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재협상 일정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해 말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을 맺었고, 계약서상 예정된 딜클로징(인수계약완료)은 27일이다. 두 수장이 만난 만큼 계약종결 시점을 올해 말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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