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라디오 봄 개편…경제·시민 참여 방송 신설

[서울=뉴시스] TBS FM 라디오 '경제발전소 박연미입니다' (사진=TBS 제공) 2021.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TBS FM 라디오가 8일 봄 개편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TBS는 "시민 니즈에 걸맞는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시민참여형 지역 공영방송이라는 채널 정체성에 걸맞게 더 새롭고 깊이있는 시민 참여 저널리즘을 구현하겠다"고 5일 밝혔다.

평일 오전 9시에는 '경제발전소 박연미입니다'가 신설된다.

'경제발전소'는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경제공부방을 표방하는 신개념 경제 프로그램으로 경제뉴스 팩트체크 등 다양한 코너로 채워질 예정이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YTN 경제 전문기자를 거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고정 출연해온 박연미 경제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TBS 라디오 '천만의 말씀 황현희입니다' (사진=TBS 제공) 2021.03.05. [email protected]

평일 저녁 7시 30분에는 본격 시민 우대 방송 '천만의 말씀 황현희입니다'가 신설된다.

'천만의 말씀'은 기존 라디오 방송을 채운 정치인이나 전문가, 연예인 대신 평범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새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황현희가 시민들의 미디어 참여를 돕는 소통형 MC로 나선다.  

대한민국 최고 기타연주자 함춘호가 진행하는 주말 프로그램 '함춘호의 포크송'은 주 5일로 확대 편성된다. 평일 오후 4시에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개편을 맞아 8일에는 가수 김현철, 9일에는 그룹 '워너원' 김재환, 10일에는 '시인과 촌장' 시절부터 함춘호와 40년간 우정을 쌓아온 하덕규가 특별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일에는 가수 윤상이 출연한다.
 
동 시간대에 방송되던 '이은미와 함께라면'은 평일 오전 10시로 옮긴다.
  

[서울=뉴시스] TBS 라디오 '오늘도 읽음' 진행 맡은 배우 류현경 (사진 출처=류현경 SNS) 2021.03.05. [email protected]

토요일 오전 8시에는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책 프로그램 '오늘도 읽음'이 신설된다. 평소 다독가로 소문난 배우 류현경이 진행을 맡는다.
 
13일 첫 방송에는 한국 문단 대표 작가 함민복 시인이 출연해 최근 발간한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와 강화도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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