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3~5일 한반도 핵문제 해법 찾는 국제학술회의
2021 국제 핵비확산학회 비대면으로…문정인 등 기조연설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인 사용에 8개국 26개 기관 참여
[대전=뉴시스] 2021 국제 핵비확산학회 주요 참석 인사. 왼쪽부터 이광형 KAIST 총장, 스캇 세이건 교수, 문정인 이사장, 로라 홀게이트 부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로 8회째를 맞은 NEREC 국제 핵비확산학회는 원자력기술의 평화적 사용을 위한 민간주도의 국제회의로 지난 2014년부터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있으며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주요 원자력 선진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이광형 KAIST 총장과 로버트 플로이드(Robert Floyd)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미 국방부 합참의장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던 스캇 세이건(Scott D. Sagan) 스탠포드대 석좌교수,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던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석국장을 역임한 로라 홀게이트(Laura Holgate) 핵위협방지구상(NTI) 부회장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학회서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의 원자력 이용 추세와 핵비확산 위협 가능성 ▲당면한 핵확산 위험 및 국제사회 대응 ▲북한의 핵무기 개발 역량을 원자력 에너지 발전 역량으로 전환하는 기술·외교적 접근 방식의 실현 가능성 ▲교착상태에 있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해법 ▲차세대 혁신 원자로인 소형모듈원자로(SMR)에 관한 우려 및 기술·정책적 대응 방안 등 모두 5개의 주제를 두고 논의를 벌인다.
이를 위해 KAIST를 비롯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세종연구소·국립외교원 등 국내 기관과 미국 하버드대·스탠퍼드대·MIT·카네기국제평화재단·아르곤국립연구소·샌디아국립연구소,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러시아 에너지전략연구센터(CENESS), 중국 후단대 등 8개국 26개 대학 및 연구기관에 소속된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국제사회가 처한 핵비확산의 위기 및 대안과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키 위한 방안 등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해 차세대 리더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안한 뒤 기성세대 전문가들과의 토론 자리도 준비됐다.
이번 학회는 유튜브(채널명: KAIST NEREC)로 실시간 중계된다.
행사를 총괄하는 임만성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는 "원자력기술의 지속적인 사용을 위한 기술혁신과 이를 둘러싼 핵비확산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학회는 현시대와 한반도가 마주한 핵문제에 관한 시급한 우려를 해결하는 대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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