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천안시 소각시설 절대 반대"
아산시 "아산 주민 배제된 채 입지선정"
천안시 "민원 등 검토, 주민의견 수렴"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원에 천안시가 추진중인 소각장이 들어설 위치. (사진 = 박경귀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천안시가 백석동 백석환경에너지사업소 일원에 운영 중인 320t/1일(생활폐기물 190t/일, 음폐수 130t/일)의 1호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대체할 400t/1일(생활폐기물 260t/1일, 음폐수 140t/1일)의 새로운 소각장 설치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산시는 천안시가 인근 음봉면 삼일원앙아파트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 대체 소각시설 입지선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주변 영향 지역인 아산시 주민을 배제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아산시는 음봉면 삼일원앙아파트, 태헌장미2차아파트, 산동2리 등 1300여 명 집단거주지역 주민의 요구사항인 ▲주변 영향 지역 주민 이해 설득 없는 소각시설 설치 반대 ▲아산시 주민이 배제된 입지선정위원회 재구성 ▲주변 영향 지역 지역주민 설명회 실시 요구 등을 공문을 통해 천안시에 요구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주변 영향 지역 주민과 함께 공동 대응할 계획이며 지난해 11월 입지선정계획 진행 시 아산시와 협의조차 없었던 점과 예정 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음봉면 주민의 희생만 강요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아산시로부터 공식적으로 공문을 받지 못했으며 요구 사항 등을 검토할 계획이며 인근 아산 지역 주민들과는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민원 사항 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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