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날 27명 확진…일가족·소방 등 산발 감염
광주, 광산구 소방관 확진…직원 137명 전원 음성
전남, 나주 일가족 4명 자가격리 중 확진 등 15명
[광주·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에서 일가족 접촉 또는 소방·교육 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져 하루 새 확진자 27명이 나왔다.
2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5명(5273~5287번째 환자), 전남 12명(3419~3430번째 환자)이다.
광주 신규 확진자 15명의 감염 경로는 ▲남구 일가족 관련 5명 ▲서울 강남구 확진자 관련 5명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3명 ▲경기도 김포 확진자 관련 1명 ▲조사 중 1명이다.
이 중 1명은 광산구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이다. 해당 소방관은 지난 18일까지 근무했으며,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 직원 13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했다. 현재 직원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정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감염자도 나왔다. 남구 모 고등학교에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교직원·학생 411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였다.
광주 신규 확진자 15명 중 7명은 가족 간 연쇄 감염으로 추정된다.
전남에선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나주 4명, 구례·무안 2명, 여수·화순·완도·신안 1명이다.
12명 중 7명이 자가 격리 중 또는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돼 추가 감염 확산 가능성은 작다.
나주에선 자택 격리 중이던 일가족 4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감염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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