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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의 시간" 이재정 경기교육감 내일 거취 표명한다

등록 2022.03.21 17: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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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 ”더 이상 결단 미룰 수 없다“ 의미심장 글 남겨

이 교육감 출마 여부 따라 진보·보수진영 간 각축전 예상

진보진영 다른 후보들 ”불출마“·”단일화 경선 참여“ 촉구

[수원=뉴시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18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에서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09.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18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에서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09.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2일 거취를 표명한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온라인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통해 3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자신의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들에게 “대선 이후에 밝히겠다”고 즉답을 피해왔다.

다만 그는 대선 하루 뒤인 이달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도 이제 결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네요”라는 의미심장한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일각에서는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만약 그가 나오면 교육감 선거 특성상 ‘현직 프리미엄’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진보 진영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게 된다.

2009년 첫 주민 직선제로 치러진 교육감 선거 이후 당시 한신대 교수였던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14·15대)에 이어 이 교육감(16·17대)까지 12년 10개월 동안 경기도교육감 자리는 진보 진영이 수성해왔다.

현재 진보 진영에서 교육감 선거 후보군에 거론되는 인물(가나다순)은 김거성(63)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박효진(60)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 성기선(58)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송주명(58) 경기도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 이종태(66)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이한복(58) 전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 등 총 6명이다.

진보 진영에 속한 다른 후보군들은 이 전 교육감이 출마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의 출마 결정이 늦어지면서 진보 후보 간 갈등으로 번질 만한 조짐도 보이고 있다.

2018년 진보 단일화 후보로 출마했던 송주명 경기도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는 정면으로 출마 포기를 요청했다. 그는 지난 15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이 교육감 임기 성과에 대해 “긍정적이지 못 했다”고 평가하며 “개인적으로 3선 도전을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3선 출마에 나서면 진보 단일화 협상테이블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진보 진영 단일화 4가지 원칙 합의를 촉구했다.

이와 반대로 이 교육감이 3선 출마에 나서지 않으면 진보 진영은 보수와의 맞대결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수 진영 후보군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된 뒤에는 인수위원회에서 특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임 전 총장은 최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출마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평소에도 대한민국 미래에 교육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던 중 교육계에서도 여러 요청이 들어와 진지한 고민을 해왔다. 좀더 준비해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직접 교육감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원고를 작성해서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출마 여부와 관련해 미리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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