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소연 "새 앨범, '원피스' 정상 전쟁 같아"

[서울=뉴시스] 그룹 '(여자)아이들' 민니, 우기, 소연. 2022.03.23.(사진=싱글즈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그룹 '(여자) 아이들'의 화보가 23일 공개됐다.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컴백한 (여자)아이들은 트렌디한 사운드에 강렬한 가사로 팀의 색을 진하게 드러냈다. 민니· 소연·우기가 앨범 전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민니와 우기는 "앨범을 준비하기 전에 멤버들과 회의를 하는데 그때 나온 키워드가 성장과 파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연은 이번 앨범을 만화 '원피스'의 정상 전쟁에 비유했다. "정상 전쟁은 '원피스'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다. 극복할 수 없는 위기라고 생각했던 전쟁을 치르고, 2년 뒤 더 성장한 멤버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벌어진다. 만화처럼 (여자)아이들의 정상 전쟁 후를 그린 앨범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앨범에서 주목할 가사를 묻는 질문에 소연은 '미친 소설'이라고 답했다. "'빌런 다이즈(VILLAIN DIES)'라는 곡에 나오는 가사다. 역경을 극복하고 해피 엔딩을 맞는 건 늘 영웅의 몫이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세상과 마주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내는 우리의 행동이 어쩌면 빌런과 닮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악역이 이기는 엔딩을 상상해봤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그룹 '(여자) 아이들' 리더 소연. 2022.03.23.(사진=싱글즈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1월 발매한 미니 4집 '아이 번(I burn)' 이후 1년 2개월 만에 돌아왔다. 민니·소연·우기는 데뷔 이후 가장 오랜 시간을 떨어져 지내며 팀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우기는 "멤버들과 있을 때 가수라는 정체성이 확실해진다"고 했고, 소연 역시 "아이들이었을 때 더 당당해질 수 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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