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올것이 왔다"
“교수들의 욕심으로 구조조정 실패가 가장 큰 원인”
[진주=뉴시스] 한국국제대학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17일 교육부의 2023학년도 재정지원제학대학에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교가 포함되면서 올것이 왔다며 학교가 초상집 분위기다.
한국국제대는 지난 2020년에도 교육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돼 학교정상화와 자구책 마련을 위해 ‘체육특성화 대학 전환’을 추진했다.
당시 한국국제대는 체육 특성화 대학을 전환을 위해 대학평의회를 거쳐, 이사회 승인을 얻어 교육부에 교명변경을 신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국제대는 제정지원제한대학 선정, 법인 비리의혹 등으로 인해 신입생 충원율이 2년 연속 50%P대를 밑돌았고 대학 재정난으로 교수 등 임직원들이 월급도 제대로 받지못하면서 정상화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한국국제대는 교육부의 202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대학 평가 및 2022~2024년 일반재정지원 대학 추가 선정되면서 결국은 일반 상화환·취업후 상환 100% 제한 등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 선정됐다.
한국국제대가 이번 교육부의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된 것은 가장 큰 원인은 대학 자구책 마련에 필수 요소인 ‘교수 및 학과에 대한 구조조정 문제’에 있다.
학교 관계자는 “대학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입생 충원이 가장 큰 요인이다”며 “하지만 신입생이 없는데 교수는 학과를 폐강 하지않는 등 대학의 자체 구조조정에 강력 반대해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되는 데 일조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정상화 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하는 것이 맞지만 이론적인 뜻하고 현실하고 안맞아 떨어진다. 그것이 문제다”며 “지금도 학교 운영비와 인건비 등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학교의 구조조정 없이는 정상화가 힘든실정이다”며 “인기좋은 학과는 살리는 학생이 없는 과는 폐강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학교를 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강두 한국국제대 총장은 “교육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됐지만 평가와 별개로 학과 분석을 통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체질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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