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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엘앤에프, 구지 공장 조기가동·증설에 성장세"

등록 2022.08.25 08: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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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엘앤에프, 구지 공장 조기가동·증설에 성장세"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현대차증권은 25일 엘앤에프에 대해 구지 공장을 조기 가동한 데 이어 증설도 추진한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구지 2공장을 2분기 중에 조기에 가동한 만큼 올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급증할 전망"이라며 "최근 구지 3공장에는 양극재 9만톤을 추가로 증설하겠다고 공시했다. 증설 후 미국 JV(조인트벤처)와 현지 공장을 증설하면 생산능력(Capa)는 지난해 60KTPA에서 오는 2026년 300KTPA까지 5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주력제품을 최종 사용하는 기업은 중국 테슬라"라며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이달부터 한달에 8만8000대 생산 가능한 규모로 확장된다. 연간 100만대 체제로 양극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에 공장을 증설하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요구사항이 충족되는지도 중요하다"며 "증설 시 리사이클링(재활용) 업체와 JV를 구성해 진출하는 만큼 내년께 40% 이상 조달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IRA에서는 주요 광물이 미국이나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시행하는 국가에서 추출되거나 처리돼야 한다고 규정하는데, 처리과정의 범위가 여전히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다만 광물 채굴 지역보다 처리 지역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광물 조달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들이 조달한 광물을 엘앤에프에 조달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추세"라며 "광물 가격이 변동하면서 수익성 변동이 최소화할 수 있고 IRA요건을 충족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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