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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지니TV 구원투수…"3년만 복귀 가슴 뛰었죠"

등록 2023.06.19 15: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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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우 김태희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우 김태희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태희가 지니TV와 ENA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하이바이마마'(2020) 이후 3년 만에 복귀, 처음으로 스릴러물에 도전한다. 아직까지 지니TV 드라마는 자리를 잡지 못했으며, ENA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이후 흥행작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넷플릭스 '더글로리'(2022~2023)로 전성기를 맞은 임지연기 가세,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태희는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서 "8부작 OTT 드라마로 준비했다. 장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보면, '마니아층 있는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지니TV 편성이 되고 다양한 OTT 플랫폼에 진출해 조금이라도 많은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시청률 부담보다 우리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털어놨다.

"일상을 바쁘게 살다보니 3년이 지났는지 몰랐다"며 "그동안 틈틈이 복귀 생각을 하며 마당이 있는 집 극본을 봤는데, 스릴러가 낯선 장르인데도 불구하고 몰입하면서 봤다. 주란이라는 인물이 궁금했고, 내가 연기하는 상상을 하니 가슴이 뛰었다. 한편의 긴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태까지 맡은 역 중 가장 대사가 없다. 주란은 말이 없고 폐쇄적인 삶을 살고,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인물이다. 눈빛으로 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온전히 주란의 마음이 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굉장히 어려웠고, 그림으로 따지면 정밀묘사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미묘한 표정 변화로 느낌이 달라지는 신이 많았는데, 섬세한 작업을 하는 재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우 김태희(왼쪽), 임지연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우 김태희(왼쪽), 임지연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9. [email protected]


이 드라마는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다른 삶을 살던 '문주란'(김태희)·'추상은'(임지연)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 정지현 PD가 만든다. 김성오는 주란 남편 '박재호', 최재림은 상은 남편 '김윤범'으로 분한다.

임지연의 연기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더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를 연기했는데, 이번엔 가정폭력 피해자로 분한다. "전작(더글로리) 공개 전 마당이 있는 집 촬영을 시작했다"며 "전작에서 가해자를 연기해 이번에 피해자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기 보다, 극본을 보고 '추상은'을 파보고 싶었다. 가만히 서있어도 상은이였으면 했다. 원작 소설을 읽고 반해서 '이건 내꺼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감사하게도 전작으로 '새로운 발견'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더 새로운 발견의 임지연'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바랐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등에서도 공개, 세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정 PD는 "김태희씨는 시대의 아이콘 아니냐. 내가 광고 프로덕션에서 일 할 때 메인 모델이었는데, 한 작품에서 만나 영광"이라며 "임지연씨는 더글로리 공개 전 극본을 전달했다. 더글로리가 대박 나서 '임지연씨 덕 좀 보자'고 얘기했다"며 "김성오씨가 말한 것처럼 어느 나라에서나 벌어질 수 있는 일상 스릴러라서 세계 시청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분이라도 더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장르 특성상 자극적이거나 재미 요소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장르물 안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이미 우영우가 대박을 터뜨렸지만, 이 작품을 통해 지니TV나 ENA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10시 지니TV와 ENA에서 첫 공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우 김성오(왼쪽부터), 김태희, 정지현 감독, 임지연, 최재림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우 김성오(왼쪽부터), 김태희, 정지현 감독, 임지연, 최재림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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