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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갤러리’서 만난 여중생과 성관계 20대, 9차례 후기글까지 작성

등록 2023.08.10 10: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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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갤러리’서 만난 여중생과 성관계 20대, 9차례 후기글까지 작성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알게 된 중학생과 만나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면서도 관계를 갖고, 이 경험을 온라인상에 수차례 올리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따르면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7)씨의 변호인은 전날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 (검찰 측)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재판장이 "피고인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A씨는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A씨는 지난 6월 20∼21일 부천시 모텔과 만화카페에서 중학생 B(14)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만난 B양이 만 16세 미만 중학생인 사실을 알고도 성관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형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그는 또 B양과 성관계한 경험을 글로 써서 우울증 갤러리에 9차례 올렸으며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B양에게 지속해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알게 된 또 다른 10대 여학생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자살방조 등)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A씨의 2차 공판은 오는 10월11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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