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서 영화 속 미술 세계 느껴보자…'씬의 설계:부산'

등록 2024.03.24 08:58: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영화체험박물관서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부산서 영화 속 미술 세계 느껴보자…'씬의 설계:부산'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지난해 여름, 서울을 뜨겁게 달군 '씬의 설계 :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in 부산'(Production Design : Scene Architects Build On-Screen Worlds in Busan)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주최하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미술감독 류성희·조화성·한아름 3인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특히 영화의 배경과 소품에 더해 숨어있는 감독의 의도를 세밀하게 구현하는 미술감독들의 프로젝트 디자인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로, 영화의 미학적 성취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에 한국 영화가 어떻게 화답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부산 전시만의 특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류성희 미술감독이 프로덕션 디자인한 영화 '헤어질 결심' 속 서래의 집이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포토존으로 재현돼 관람객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돼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또 영화의 장면들을 다각도로 볼 수 있는 3채널 영상실도 마련돼 벽면을 미술감독들의 대표작으로 맵핑해 관람객이 좀 더 생동감 있게 영화 속 장면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인스타그램 인증사진 업로드, 무료 상영회 등 전시 기간 3인의 미술감독이 참여한 영화를 바탕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특별전시는 영화 한 편의 미술이 아닌 '프로덕션 디자인' 과정 자체를 조망하는 전시로, 영화의 또 다른 미학을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개관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