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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장 "세월호 10년, 도민 생명·안전 지키겠다"

등록 2024.04.16 13:38:30수정 2024.04.16 15: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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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4.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4.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는 10년 전 304명의 희생이 건넨 가치를 소중히 품고, 생명과 안전이라는 1400만 도민의 기본권을 지키는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16일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4월16일은 결코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 되는 날이다. 영원의 바다로 세월호와 함께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지 꼬박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염 의장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 사회는 과연 얼마나 달라졌는지, 또 달라지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의 상처는 여전히 우리에게 더 나은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선뜻 선명한 대답을 내놓을 수 없음에 너무나 미안하다. 앞으로 다시 10년이 흐른다 해도, 하늘에 별이 된 이들이 남긴 뼈아픈 '책임의 유산'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유산을 안고, 반드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기억의 힘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경기도를 만드는 일에 도의회 여와 야, 그리고 경기도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한 김영희(오산1)·이은미(안산8)·이진형(화성7) 의원을 소개하며 "경기도의회는 1400만 도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새로 선출된 의원들과 더 역동적이고,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따스한 봄바람이, 마냥 포근하지만은 못한 민생의 위기 앞에 경기도의회는 도민 여러분이 주신 기회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더 바쁘게, 더 분주히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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