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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요금없는 대전 동구, 중앙시장 야시장 인기몰이

등록 2024.06.24 1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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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인 중심 18개 점포 참여

[대전=뉴시스] 대전 동구 중앙시장 야시장. (사진= 동구청 제공) 2024.06.24.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 동구 중앙시장 야시장. (사진= 동구청 제공) 2024.06.24.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동구 중앙시장 야시장 ‘동구야(夜)놀자’에 시민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24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시장을 운영한다. 지난해 시범운영 당시 4개 점포가 참여했던 것에서 올해엔 18개 점포로 늘었다. 

개장 첫날인 5월3일 총매출액은 9000여만원이었으나, 2주 만인 같은 달 18일에는 2000여만원을 기록했다. 동구가 개발에 참여한 산내 포도맥주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2만㏄에서 4만㏄로 2배 늘었다.

지자체와 상인회의 협력이 힘을 발휘했다. 사전 시식회를 통해 메뉴의 완성도를 높였고, 지난해와 달리 푸드트럭 등 외부 상인이 아닌 지역 상인 중심의 운영으로 바가지요금을 잡을 수 있었다.

EDM 공연, 방문객 노래자랑, 피자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이 꾸준히 느는 추세로, 특히 MZ세대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상인회는 야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야시장이 운영되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야시장 구간에 있는 노점을 완전히 이동하기로 했다.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인 0시 축제 기간에는  화월통 전 구간을 비우기로 했다.
 
구는 앞으로 화월통 아케이드의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프로야구 경기 송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야시장을 야구팬들의 응원 장소로 조성하는 등 가족 단위,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야간 나들이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동구夜놀자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도심 부흥을 위한 지역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야시장이 대전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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