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천 지구’ 지구계획 승인…“2029년부터 공급”
총 1만204호 공급… 올해 주택 설계, 내년 택지 조성
![[과천=뉴시스] 과천과천지구 전경.(사진=과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14/NISI20240814_0001629040_web.jpg?rnd=20240814174514)
[과천=뉴시스] 과천과천지구 전경.(사진=과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도 ‘과천과천 공공주택 지구’의 지구 계획이 승인됐다. 2019년 10월15일 지구 지정 이래 4년 10개월 만이다. 해당 지구는 3기 신도시 발표 시기에 함께 대규모 택지지구로 지정됐다.
14일 과천시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부는 관내 과천동 일대에 조성되는 해당 지구에 대해 지구 계획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9년부터 만 호가량의 주택이 해당 지역에 공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과천과천 지구는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 대공원역 일대 169만㎡ 면적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주택 지구로, 지난 2018년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발표 시 지정됐다.
하지만 지구 지정 이후, 2020년 정부의 주거 대책(8·4 대책)으로 주택공급 물량 목표 달성을 위해 해당 지구에 3000호가 추가 되면서 계획했던 지구 계획 내용이 전반적으로 변경되면서 최종 결정이 늦어졌다.
이에 반해 서울 강남 지역들과의 접근성이 좋고,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 도로들과도 인접해 있다는 점이 입지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곳에 지장물 보상 등 남은 절차들을 빠르게 이행하고 올해 주택 설계, 내년 택지 조성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9년부터 단계별로 총 1만204세대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물량 가운데 63.6%는 무주택자 등을 위한 공공 주택으로 지어지며, 32.7%는 민간 주택으로 공급된다. 또 국토부는 사업 추진과 함께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지하화 등 지구와 연계된 주요 인프라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과천시는 자족 기능 확보와 함께 해당 지구에 종합의료시설을 포함해 중견기업 클러스터, 기업 연구개발센터, 기업 성장센터 등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지난해 12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에 따라 과천시는 도시 지원시설 용지 공급 대상자로 시가 우선하는 기업을 선정할 수 있게 됐다.
또 과천시는 역세권 자족 용지에 대한 용적률을 400%에서 500%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약 13만2000㎡의 자족 시설과 공공청사 용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LH로부터 도서관, 체육관 등의 주민편의시설도 기부채납 받기로 했다.
신계용 시장은 “현행 지구 계획의 미비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하여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과천시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반 시설 설치 문제를 정리하느냐고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상태로, 입지가 좋은 가운데 물량 자체가 많아 최대한 빨리 각종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고시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에서 지형도면 등은 국토이용 정보체계 사이트 토지 이음(www.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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