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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경비원 교문 깔림 사고…교장 등 4명 송치

등록 2024.10.21 12:46:38수정 2024.10.21 13: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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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4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A고교에서 70대 경비원이 학교 정문 접이식 철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4.06.24.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4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A고교에서 70대 경비원이 학교 정문 접이식 철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4.06.24.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70대 경비원이 철제 교문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 학교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A고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학교 시설물 관리를 소홀히 해 당직 전담사 B(72)씨를 철문에 깔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난안전법과 교육부 지침에 따라 월 1회씩 교문을 점검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1999년 이후 한 차례도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발생 전 학교 운동장에 들어가기 위해 교문을 흔든 주민 2명은 형사책임을 면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은 교문에 대한 주의 의무가 없고, 사고 가능성을 예견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 6월24일 청주시 서원구 한 고등학교에서 철제 교문을 열다가 이음새가 빠진 철문 두 짝에 깔려 숨졌다.

1996년 설치된 철제 교문은 한 짝 무게만 3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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