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유대학교는 나에게 성공의 문 여는 열쇠입니다"

한국해양대 이동주 학생

"범용적 전공 지식 습득… 현업서도 큰 도움이 될 것"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부산공유대학교 친환경선박 사업단의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융합전공' 수업을 듣고 있는 한국해양대 이동주(23) 학생. 2024.12.3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공유대학교는 성공을 향한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해 주는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전공의 지식을 배울 수 있어 향후 취업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 처음 출범한 부산공유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이동주(23) 학생은 3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산공유대학교 수업의 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부산지역혁신플랫폼(부산RIS)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부산공유대학교는 부산대와 동아대, 한국해양대를 비롯해 총 15개의 부산 지역 대학들이 힘을 합쳐 부산이 필요로 하는 '해양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스마트 항만물류와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린에너지 융합부품 소재 등 3개 사업단으로 구성된 부산공유대학교는 올해부터 신입생을 받기 시작해 최근 두 학기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동주씨는 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를 다니며 부산공유대학교 친환경선박 사업단의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융합전공'을 부전공으로 이수하고 있다.

교수님의 소개로 부산공유대학교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는 그는 1학점당 50만원의 혁신인재지원금을 받는 혜택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그는 두 학기 동안 부산공유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융합 전공 교육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그는 "기존 대학교의 수업은 하나의 전공을 깊게 배울 수 있지만 부산공유대학교의 수업은 융합 전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전공의 수업을 다방면으로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기존 대학교에서 부전공 등을 하며 다른 학과의 전공 수업을 들으면 3학점 단위의 수업을 15주에 걸쳐 배워야 하지만 스마트해양 모빌리티 융합전공 교육 과정의 경우 1학점 단위로 쪼개져 있어 5주 만에 압축적으로 전공 지식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Active Mosaic'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스마트해양 모빌리티 융합전공 교육 과정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쉽게 말해 각 교육과정을 1학점 단위로 쪼개서 필요한 부분만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부산=뉴시스] 스마트해양모빌리티 융합전공 '풍력 추진 시스템'(Wind Propulsion System) 수업 모습. (사진=부산공유대학교 제공) 2024.12.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부산공유대학교의 수많은 교과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으로 부산 앞 바다에서 진행된 '풍력 추진 시스템'(Wind propulsion system)이었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바다 위에서 패들 보트와 요트를 직접 몰아보면서 친환경 동력 시스템의 개념과 추진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실습수업이다.

이어 이씨는 비교과 수업 중에선 '트라이얼 랩'(Trial lap)을 꼽았다. 이 수업은 지방자치단체·기업체·대학·연구기관의 실무자들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팀을 이뤄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은 물론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이다.

그는 부산 지역 다양한 대학교 친구들과 해상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해상에서 직접 수소로 변환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 같은 수업을 통해 그는 다방면의 분야를 배울 수 있는 융합 전공의 장점이 취업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부산공유대학교에서의 수업은 단순히 이론적인 지석을 넘어 다른 전공과의 협업에 대한 가치와 프로젝트의 중요성, 현업에서 필요한 기술들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범용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융합 전공의 지식과 기존 전공 수업의 지식을 합쳐 향후 취업 과정에서 큰 장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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