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이 미쳤다"…경기도 1월 소비자물가 6개월 만에 2% 돌파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김을 고르고 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채소류(4.4%)와 축산물(3.7%), 개인서비스(3.2%) 가격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대표적으로 김 가격이 지난달 35.4% 오르며, 1987년 11월 42.0% 상승한 이후 37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025.02.05.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20683237_web.jpg?rnd=20250205141316)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김을 고르고 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채소류(4.4%)와 축산물(3.7%), 개인서비스(3.2%) 가격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대표적으로 김 가격이 지난달 35.4% 오르며, 1987년 11월 42.0% 상승한 이후 37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도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당근, 무 등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 2.6%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지난 2022년 5%까지 치솟았던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연간상승률은 경기둔화 추세 속에 2023년 3.6%, 2024년 2.3%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부터 2%대로 진입하더니 다시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3%, 2.4%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년 전과 비교해 1.7%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귤(30.2%), 배추(68.6%), 무(75%), 당근(82.3%) 등이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의 경우 휘발유(9.3%), 경유(5.7%) 등 석유류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공식품도 2.9%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영역에서는 도시가스(7%), 지역난방비(9.5%), 상수도료(6.5%)의 오름세가 강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0.9% 올랐고, 개인 서비스 물가는 3.3% 상승했다. 개인 서비스 물가는 보험서비스료(14.7%), 공동주택관리비(5.3%) 등이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상승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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