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에 이은 비보…中 27세 배우 독감으로 사망

[서울=뉴시스] 독감 합병증인 중추신경계 감염으로 급사한 중국 27세 배우 양우성.(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인 쉬시위안(서희원·48)이 일본에서 독감으로 인한 폐렴 후유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중국에서도 20대 신예 남자 배우가 감기를 앓다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배우 양우성이 춘제(중국 설) 연휴 둘째 날인 지난달 30일 2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우성은 춘제 연휴 전부터 감기 증세를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침이 심해지고 두통, 고열, 구토 등 병세가 급격히 악화하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망 당시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독감 합병증인 중추신경계 감염으로 급사한 중국 27세 배우 양우성.(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양우성의 지인은 그가 병원에서 의식을 잃었으며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를 침범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매체들은 "A형 독감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양씨의 사망은 최근 독감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한 서희원과 비슷한 사례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던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그곳에선 편히 쉬길" "너무 슬프다" "떠나기엔 너무 어린 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 독감으로 사망하는 유명인이 급격하게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과 관련 있는 것 아닌가" 등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양우성은 드라마 '경경아심', '당녀소비', '환상의 숲'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경력을 쌓아가는 중이었다. 매체는 "잘생긴 외모,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그는 전도유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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