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SM의 과거·현재·미래 유산…단체앨범 '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
창립 기념일 맞은 오늘 발매
이날 예술의전당서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도
![[서울=뉴시스] '2025 SMTOWN : THE CULTURE, THE FUTURE'.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079_web.jpg?rnd=20250214091614)
[서울=뉴시스] '2025 SMTOWN : THE CULTURE, THE FUTURE'.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새 단체곡이자 타이틀 곡인 '생큐(Thank You)'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타운 채널 등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생큐'는 SM 대표 작곡가로서 오랜 시간 음악적 레거시를 함께 쌓아 올린 켄지(KENZIE)와 더불어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DREAM), 웨이션브이(WayV,)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WISH)까지 SM 아티스트 총 14팀이 대표로 참여한 모던&클래식 스탠더드 팝 곡이다.
SM은 "30년의 소중한 시간들에 대한 고마움과 서로를 향한 기적 같은 믿음, 변치 않는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이번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는 감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역대 SM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가 연대기처럼 펼쳐진다.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특별한 추억과 울림을 자아낼 것이라고 SM은 기대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 함께 수록된 신곡 소녀시대의 '열정(My Everything)'은 2006년 발매된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곡을 리메이크했다. 순수한 사랑이 불러일으키는 열정이라는 뜨거운 감정을 꾸밈없이 쓴 가사에 소녀시대 표 발라드 감성과 멤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우러졌다.
여기에 2010년 발매된 보아의 동명의 곡을 원작자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 히치하이커(Hitchhiker)가 주도해 재편곡한 나이비스의 '게임(Game)', 2015년 발매된 샤이니의 동명의 곡을 SM EDM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에서 리믹스한 '뷰(View)', 2004년 발매된 보아의 동명의 곡을 SM 클래식 & 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Classics)'가 새롭게 편곡한 '마이 네임(My Name)' 등 총 열일곱 곡이 실렸다.
SM은 "이번 앨범은 SM이 30년간 구축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어 글로벌 리스너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K팝 신의 모든 첫 장면에 SM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뉴시스] 'SM타운 라이브 2025' 서울 콘서트 SM 아티스트 단체.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2/NISI20250112_0001748518_web.jpg?rnd=20250112235722)
[서울=뉴시스] 'SM타운 라이브 2025' 서울 콘서트 SM 아티스트 단체.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엇보다 회사명을 설립자 이름의 영어 약자를 따서 짓고 한류라는 이름이 만들어지는데 기여(2000년 2월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H.O.T.의 베이징 단독공연 이후 한류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사용됐다)했고, K팝 세계화의 통로가 된 일본 시장을 개척했으며, 작곡가·프로듀서들이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협업하는 송캠프 도입, 아티스트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세계관(SMCU) 설정 등 현재 K-팝의 표준화 혹은 제도화가 된 대다수의 것들의 문법 기반을 SM이 닦았다.
K팝 내에서 독자적인 장르를 확실히 갖고 있는 기획사도 SM뿐이다. SM의 뮤직 퍼포먼스, 즉 'SMP'(SM Music Performance)는 SM 음악 철학의 결과물이다. SMP는 SM 소속 뮤지션들의 노래·안무를 최적으로 혼합한 스타일을 일컫는다.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유도하는 현란한 댄스음악, 여기에 사회비판적인 내용의 노랫말도 포함된다.
난해하지만 사운드·메시지가 덩어리로 무대 위에 펼쳐져 폭발력을 냈다. 광야(KWANGYA·SM 가수들이 모여 있는 세계관)를 추종하는 '슴덕'('SM'을 '슴'으로 읽는 것으로 온라인에서 SM 마니아를 지칭함) 혹은 '핑크 블러드'(SM의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응원하는 팬덤)가 양산됐다. K팝 기획사 중 가수뿐 아니라 회사 자체로 팬덤을 거느린 곳은 SM이 유일하다. 이 같은 유산은 SM보다 큰 K팝 회사가 등장해도 가져갈 수 없는 것이다.
30주년을 앞두고 3.0 시대에 접어든 SM은 여전히 가장 진보적이다.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그 수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인 NCT, 메타버스 개념을 도입한 에스파, 악기 서사를 도입한 라이즈 등 여전히 그룹 제작에 혜안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오는 24일 데뷔하는 걸그룹 '하트투하트'도 새로움을 담보할 것으로 예고됐다.
SM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그리고 15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SM CLASSICS LIVE 2025 with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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