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산신제·음악회·화전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영취산 및 흥국사 일원

[여수=뉴시스] 대한민국 3대 진달래 군락지 가운데 한 곳인 여수 영취산. (사진=여수시 제공)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알려진 영취산과 흥국사 산림공원 주무대 일원에서 22~23일 '제33회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진달래 축제는 국가와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상 음악회, 새집 달기, 진달래 화전 부치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시는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흥국사 산림공원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에 마련한 임시주차장 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흥국사·상암 방면 대중교통 노선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영취산은 매년 3~4월 초가 되면 진달래가 만개한다. 영취산 정상의 진달래 군락지에는 높은 나무가 없어 흐드러지게 피어난 진달래의 모습이 장관을 연출한다.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산행길은 1~3시간 정도 소요된다. 노약자나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 추천 코스는 상암초-봉우재-영취산 정상-흥국사 1.8㎞ 구간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과 질서 유지 등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봄의 정취를 더하는 여수에서 여유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의 봄을 알리는 주요 명소로는 영취산 진달래를 비롯해 오동도 동백꽃, 금오도 비렁길 산벚꽃, 하화도 야생화 등 봄꽃 여행길이 있다. 새로 설치한 여수예술랜드의 대관람차, 바다위를 떠다니는 해상케이블카, 해양 레일바이크, 야간 시티투어 등 실외 체험도 따뜻한 봄철에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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