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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장뜰두레농요 충북 무형유산 지정 추진

등록 2025.04.07 17: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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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증평들노래축제 장뜰두레농요 시연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증평들노래축제 장뜰두레농요 시연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지역 대표 노동요인 '장뜰두레농요(農謠)'의 충북도 무형유산 지정 신청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농요는 도안뜰과 질벌뜰을 둘러싸고 마을을 이룬 증평리·사곡리·용강리·송산리·미암리·남하리 일원에서 전승돼 오고 있다.

고리질(물을 퍼 넣는 작업) 소리, 모찌기(모판에서 모를 뽑는 작업) 소리, 모내기 소리, 초듭매기(모를 심고 보름이 지나서 하는 첫 번째 김매기) 소리, 이듭매기(초듭매기를 한 뒤 보름 정도 지나 호미로 김매는 작업) 소리, 보리타작 소리, 보리방아찧기 소리, 세듭매기(논에 자란 풀을 뜨는 작업) 소리로 구성됐다.

다른 노동요와 같이 독창자가 메기는 소리를 하고 나면 나머지 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받는소리를 연행하는 교창(交唱)형식이다.

장뜰두레농요는 지난 2002년 증평문화원에서 발굴한 후 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인정을 받았다.

군은 학계 연구와 관련 논문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충북도 무형유산 지정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농요는 우리 군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보물 같은 무형유산"이라며 "증평만의 문화를 전승하고 보존하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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