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의료AI 中병원 납품…"디지털헬스 첫 사례"
AI기반 체성분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 공급
"中시장 입지 강화…대규모 유통 및 판매 추진"
![[서울=뉴시스] 메디컬아이피는 자사의 AI 기반 체성분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를 중국 북경협화의학원(PUMC)에 정식 납품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메디컬아이피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01813537_web.jpg?rnd=20250409154158)
[서울=뉴시스] 메디컬아이피는 자사의 AI 기반 체성분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를 중국 북경협화의학원(PUMC)에 정식 납품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메디컬아이피 제공) 2025.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메디컬아이피가 중국에 있는 북경협화의학원(PUMC)에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정식 공급한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중 최초로 중국 현지 병원에 의료 AI를 공급해 상용화에 성공한 첫 사례다.
메디컬아이피는 자사의 AI 기반 체성분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를 중국 북경협화의학원(PUMC)에 정식 납품했다고 9일 밝혔다.
납품은 중국 장쑤성 소재 의료기기 유통사를 통해 진행됐다. 북경협화의학원은 중국 내 보건정책의 핵심 거점이자, 희귀질환 및 중증질환 진료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지닌 국가중앙병원이다.
앞서 메디컬아이피는 지난달 20일 의료AI 전문기업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의료기기 인증(등록번호: 20252210138)을 획득했다. 이번 계약은 해당 인증 이후 첫 정식 공급 사례다.
딥캐치는 흉부 및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을 통해 100개 이상의 해부학 구조를 자동으로 3D 디지털트윈으로 만들어준다. 체성분 분석을 넘어 질병 예측, 건강 위험요소 정량화, 예방의료까지 확장 가능한 고도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병원 내 설치 ▲사용자 교육 ▲유지보수 ▲브랜드 마케팅 권한 확보까지 포함됐다. 단순 기술 수출이 아닌 실제 임상 활용 기반의 의료 AI 상용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디컬아이피는 2018년부터 중국 시장을 전략적 진출 지역으로 삼은 뒤 인증 획득, 제도 대응, 파트너사 협업 등을 준비해왔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한 기업의 성과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 AI 기술이 중국 시장의 벽을 뚫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첫 사례를 만든 국가적 쾌거"라며 "중국시장은 절대 안 될 거라는 회의적인 시선 속에서도 2018년부터 8년이라는 시간을 도전해 한국 디지털 헬스 산업에서 이정표가 될 성과를 만들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략적 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자사 제품의 대규모 유통 및 판매를 추진하고, 의료 AI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