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안정성·경제성장에 재난복원력 필수…울산도 적용"
울산연구원, 도시 경쟁력 높일 수 있는 전략 발표
재난대응시스템 첨단화…도시 협력네트워크 구축
![[울산=뉴시스] 울산연구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30/NISI20240930_0001665003_web.jpg?rnd=20240930085546)
[울산=뉴시스] 울산연구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재난 대응 시스템을 첨단화하고 글로벌 도시들과의 지속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연구원은 10일 시가 최근 획득한 UNDRR(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의 'Resilience Hub(재난복원력 중심도시)' 인증을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발표했다.
울산연구원은 연구보고서에서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재난 복원력이 도시의 안정성과 경제적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수행한 윤영배 박사는 "재난 복원력이 도시의 국제적 신뢰도까지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뉴욕의 9·11 테러 극복과 허리케인 샌디 대응, 싱가포르의 효율적 도시 관리 및 시민 참여 시스템, 도쿄의 지진 대비 기술 활용 등 글로벌 도시들의 성공적 사례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도시들이 위기 상황을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 창출의 기회로 활용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며 울산시도 이 사례들에서 도출된 교훈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윤 박사는 울산이 과거 작은 어촌마을에서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도시로 성장한 산업화 성공 스토리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이어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한 환경복원 성공 사례와 산업단지에서의 지속적인 안전 관리 성과를 결합해 'Miracle Ulsan(기적의 울산)'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도출했다.
윤 박사는 'Ulsan, The Rising City-Global Innovator'라는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비전을 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안하며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와 잘 만들어진 도시 브랜드를 통해 울산이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민이 직접 참여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확산하는 참여형 모델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국제적인 재난 및 안전 관련 행사 유치를 적극 추진해 시민과 방문객이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윤 박사는 울산시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더욱 첨단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도시들과의 지속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난 대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시가 국제적 신뢰를 구축하고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 박사는 "재난복원력 중심도시 전략은 울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열쇠"라며 "안전과 혁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울산이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과 행정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