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테러 막자"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실전 같은 훈련
보호장비 착·탈의, 다중 탐지키트 검사 실습까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안전하고 성공적 행사 지원을 위해 생물테러 대응 역량 강화 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보호복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검사 실습까지 훈련은 다채롭게 진행됐다.
생물테러는 사회혼란 등을 목적으로 탄저, 두창, 보툴리눔 독소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살포하는 테러로, 소량으로도 다수의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훈련에는 전남도와 감염병관리지원단, 시·군 보건소 담당자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테러 상황 발생 시 소방·경찰과 함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중점을 뒀다.
생물테러 감염병별 특성과 접촉자·노출자에 대한 조치 방법, 생물테러 9종을 신속 검사할 수 있는 다중 탐지키트 사용법과 생물테러 의심현장 출동 등이 주된 훈련 내용이었다.
또 보호장비 전문가를 초청해 공기호흡기∙골전도 헤드셋·무전기 착용 전 상태와 착용 요령, 장비관리 방법, 보호복 착·탈의 등을 실습했다.
나만석 감염병관리과장은 "대축전 기간 생물테러 신속대응반 23개 반을 운영하고, 방역물자와 치료제 비축도 완료했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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