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소나무·느티나무 심어 정원 형태 새 단장
30그루 나무, 그늘막·쉼터 제공
![[서울=뉴시스] 조감도. 2025.04.28.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01828177_web.jpg?rnd=20250425175001)
[서울=뉴시스] 조감도. 2025.04.28.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광장이 행사 중심형 광장에서 소나무·느티나무 숲과 정원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2004년 5월 개장한 서울광장을 숲과 정원의 개념을 더해 문화·예술·여가·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심은 광장 양쪽 24그루 소나무에 더해 느티나무 6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나무 하단은 꽃과 나무로 채워진 '한 뼘 정원'으로 꾸몄다.
광장 주변에는 산단풍, 마가목 등 이동이 가능한 화분 300여개를 배치했다. 광장 한편에는 거울에 비친 서울시청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정원형 사진 촬영 구역'을 조성했다.
한 해 평균 300일 이상 행사 개최로 훼손과 복구를 반복했던 잔디는 서울 기후 특성에 맞는 난지형 잔디(한국형 잔디)로 교체했다. 잔디 사이에는 목재길을 조성했다. 21년간 답압(밟아 눌러 토양이 침식되고 단단하게 눌린 현상) 등으로 불량했던 배수 체계도 정비했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연간 약 331.92t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광장 동쪽에 느티나무 플랜터(나무 주변 쉼터)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정원 주변에는 앉음벽(걸터앉아 쉴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해 내년 4월까지 서울광장 숲과 서울광장 정원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서울광장을 단순 행사 관람과 참여의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누리면서 오래 머물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며 "뉴욕시민의 자랑인 매디슨 스퀘어 파크처럼 서울광장이 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투시도. 2025.04.28.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01828179_web.jpg?rnd=202504251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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