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충북본부 "시군 할당 동원 관제 서명운동 반대"
도 "시군 목표치 폐지…보고 주기도 완화"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와 충주시 노동조합이 28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본부 브리핑룸에서 충북도의 부당한 관제 서명운동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8. nulh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29341_web.jpg?rnd=20250428105711)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와 충주시 노동조합이 28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본부 브리핑룸에서 충북도의 부당한 관제 서명운동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최근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에 나선 가운데 공무원 동원 논란이 빚어졌다.
전국 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와 충주시 공무원노조는 2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법행위를 조정하는 관제 서명운동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시군 단위에 서명인 수 목표를 할당하고, 정기적으로 달성 인원을 매주 보고토록 했다"며 "일부는 실적 달성을 위해 서명을 대신하거나 가족·친지 명의를 도용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선 시군 공무원들은 이미 산불·재난 예방과 대선 준비에 동원되고 있다"며 "효과를 알 수 없는 관제 서명운동을 강요하는 것은 도의 행정력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사군별 목표량은 통상적 수준의 내부적 목표의 의미일 뿐이고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중간 실적 확인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시군 공무원의 업무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며 "시군 목표치를 폐지하고 정기 실적보고 주기를 월 2회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최근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필요성을 정부에 알리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이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서명 결과는 7월께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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