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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45곳 운영…전국 최다

등록 2025.05.19 08: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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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도 기반 진료체계 구축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45곳 운영…전국 최다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5개소의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21년 달빛어린이병원 5개에 불과하던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현재 45개(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3개소, 달빛어린이병원 31개소,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진료기관 11개소)로 분류해 확대했다. 소아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중증도별로 진료기관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은 중증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응급실 전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도는 기존 분당차병원, 아주대병원에 이어 올해 5월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3개 책임의료기관이 경기 남·북부 권역을 나눠 소아응급환자를 담당하게 됐다.

밤에도 낮과 동일하게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 31곳은 평일 23시, 주말 18시까지 외래 진료를 통해 응급실 과밀화와 이용부담을 줄여준다. 2021년 12만건이었던 달빛어린이병원 야간·휴일 진료건수는 2024년 105만건으로 8.6배 증가했으며 운영기관 수 역시 5개에서 31개로 6.2배 늘었다.

이밖에도 도는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에 대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앞으로는 단순한 기관수 확대에 그치지 않고 중증도에 따라 적절히 진료받을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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