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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사칭에 속을 뻔'…남해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 감사장

등록 2025.05.26 20:52:49수정 2025.05.26 2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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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계좌 해약 후 5000만원 송금 시도한 고객 막아

'검사 사칭에 속을 뻔'…남해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 감사장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경찰서는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께 이 은행 고객 B(50대)씨는 5000만원이 든 적금 계좌를 해약해 다른 사람에게 송금하려고 은행을 방문했다.

이날 B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불상의 피의자에게 속아 자신의 적금 계좌를 해약한 뒤 피의자에게 송금하려 했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 A씨(50대)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이 때문에 B씨는 큰 금전적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남해경찰서는 전자금융사기 사고 예방에 기여한 은행원의 근무지인 남해군 신협 본점을 방문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낸 공로에 감사함을 표하며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남해경찰서 박지성 서장은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피싱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예방 활동과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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