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프로그램 운영 학교 없다"
관련 민간자격증 소지 강사 1명도 '리박스쿨 연관 없음' 결론
지속적인 강사 검증 통해 늘봄교육 중립성·공공성 확보 방침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 = 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1/04/NISI20240104_0001452106_web.jpg?rnd=20240104115341)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 = 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극우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관여해 논란이 인 늘봄 학교 프로그램과 관련, 광주에서는 연관 학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지역 내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학교 간 직접 계약 또는 관련 단체에서 파견한 강사에 의한 프로그램 운영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전체 초등학교 늘봄학교 개인 강사 2510명 중 1명이 리박스쿨 관련 민간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시교육청은 전날 학교 현장 긴급 방문 점검을 통해 해당 강사가 제출한 운영 계획서에는 '리박스쿨' 프로그램과 관련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정치적 편향 교육 여부 등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민원 역시 접수되지 않았다.
앞서 시 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교육 중립성·공공성 강화 협조 안내' 공문을 각 학교에 보내 강사 대상 정치적 편향 교육 금지 연수, 모니터링과 신고 시스템 운영 등 자체 점검·대응 방안을 안내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부와 2차 공동 조사를 통해 강사가 활동 중인 학교·학부모 대상으로 정치적 편향 교육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위법 행위를 확인할 경우에는 경찰 수사 의뢰, 계약 해지 등 후속 조치도 한다.
백기상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교육 중립성은 학생의 자율적 사고와 민주시민 의식 형성에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늘봄학교 운영 공공성 강화를 위해 강사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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