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세계에크모학회서 최고 등급 획득
심폐보조장치 치료 전문기관으로 인정
![[부산=뉴시스] 부산대병원 ECMO팀이 세계에크모학회(ELSO) 플래티넘 센터 인증을 기념해 병원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대병원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676_web.jpg?rnd=20250610154457)
[부산=뉴시스] 부산대병원 ECMO팀이 세계에크모학회(ELSO) 플래티넘 센터 인증을 기념해 병원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대병원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대병원은 세계에크모학회(ELSO)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센터'로 인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이며, 이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심폐보조장치(에크모·ECMO) 치료 전문 기관임을 공식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에크모는 심장이나 폐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환자에게 인공적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함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코로나19 기간 중증환자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널리 알려졌다.
세계에크모학회는 전 세계 에크모 치료 수준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국제학술단체로, 치료 성과와 환자 안전, 교육, 연구, 프로토콜 운영 등 7개 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센터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 중 플래티넘 등급은 최고 기준을 충족한 일부 센터에서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인증이다.
부산대병원은 2017년 세계에크모학회에 공식 등록된 이후 2018년부터 2023년까지의 환자 치료 성과와 시스템 운영 실적을 평가받아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플래티넘 센터로 등재됐다.
국내 6개 '세계에크모학회 등록 에크모 센터' 중 플래티넘 등급 인증은 부산대병원이 유일하다.
부산대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외상외과, 재활의학과, 중환자 치료 전담팀, 체외순환실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시스템과 에크모 관련 연구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대병원 송승환 교수는 "이번 인증은 부산대병원의 ECMO 치료와 연구가 국제 기준에서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지속적인 연구·교육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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