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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서 바스락’'…日 소라게 밀반출한 중국인 체포

등록 2025.06.11 05:00:00수정 2025.06.11 0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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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남부 아마미오섬에서 중국인 3명이 국가 천연기념물인 소라게 수천 마리를 가방에 숨겨 밀반출하려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OhayoMybrother 엑스 캡처) 2025.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 남부 아마미오섬에서 중국인 3명이 국가 천연기념물인 소라게 수천 마리를 가방에 숨겨 밀반출하려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OhayoMybrother 엑스 캡처) 2025.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일본 남부 아마미오섬에서 중국인 3명이 국가 천연기념물인 소라게 수천 마리를 가방에 숨겨 밀반출하려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160㎏ 상당의 소라게를 여행 가방에 소지하고 있던 랴오즈빈(24), 송젠하오(26), 궈자웨이(27)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호텔 직원이 창고에 맡겨진 세 남성의 여행 가방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듣고 이상함을 느껴 당국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소라게 수천 마리가 6개의 여행 가방에 나눠 담겨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 호텔로 돌아온 세 남성을 무허가 갑각류 소지 혐의 로 체포했다.

해당 소라게는 일본 정부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보호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이 소라게는 마리당 최대 2만엔(약 18만9000원)에 거래된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소라게를 소지한 이유에 대해 식용, 애완용, 판매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육지 소라게는 중국 내에서 애완동물로 인기가 높아 최근 이를 노린 밀수입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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