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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343억 영구전환사채 발행…"해외도 참여"

등록 2025.06.11 1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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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의무 없는 영구전환사채 3자배정 방식 발행

[서울=뉴시스] 디앤디파마텍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앤디파마텍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GLP-1 계열 신약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은 3자 배정 방식으로 약 343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영구전환사채 약 343억원은 디앤디파마텍의 시가총액(약 9178억원)의 3.7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영구전환사채는 만기 및 전환사채권자의 상환권이 존재하지 않아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돼 기업의 재무 건전성 증대에 도움되는 방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매출 및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업체에게는 상환의무가 없으므로 안정적인 자금조달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발행되는 영구전환사채는 표면이자 0%, 발행일로부터 5년 간은 만기수익율 또한 0% 조건으로 확정돼 회사는 5년간 이자부담을 지지 않는다. 보통주로의 전환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기준으로 계산된 주당 8만4067원으로 결정됐다.

해외 기관투자자 타이번 캐피탈(Tybourne Capital Management)이 앵커투자자로 거래를 주도하고 회사의 지노믹스 관련 AI 자회사인 발테드 시퀀싱(Valted Seq)의 투자자들이 현물납입 방식으로 공동 참여한다. 투자자에게는 만기 및 상환권 없이 디앤디파마텍 보통주로의 전환권만 부여되는 형태다. 앵커투자자인 타이번 캐피탈은 1500만 달러(약 197억원)의 현금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투자에 신규 참여한 타이번 캐피탈은 홍콩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근거지를 둔 글로벌 투자기관이다. 2021년 기준 헤지펀드 포함 약 86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이 보고된 바 있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3자배정 방식의 영구전환사채 발행은 타이번 캐피탈을 비롯한 모든 투자자가 당사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의 임상 2상 성공 가능성과 기술 이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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