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북구청장 "대자보 정책, 더현대 광주 일대 교통난 해소 어렵다"
"북구 제안한 교통 개선책과 병행해 보완책 마련해야"
"준공 전까지 대책 없으면 모든 시민에게 피해 갈 것"
"소상공인 보호 필요, 교통·상생 대책 신속 확정해달라"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18일 오전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건축허가와 관련, 광주시에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5.06.18. pboxer@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01870235_web.jpg?rnd=20250618113311)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18일 오전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건축허가와 관련, 광주시에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더현대 광주' 건축허가와 관련해 "광주시의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정책으로는 일대 교통난 해소가 어렵다"며 실질적인 교통 개선책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문인 구청장은 이날 오전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더현대 광주의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다.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상생 대책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구청장은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옛 전남·일신방직 등 광천권역 일대는 프로야구 경기일 교통난과 대규모 재개발, 동운고가·운암사거리 병목현상,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 교통 부담이 이미 상당한 수준"이라며 "광주시의 대자보 정책만으로는 폭증할 일대 교통난 해소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가 대안으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광천상무선은 2032년 준공 예정으로, 더현대 광주 개점 시기인 2027년까지 최소 5년 이상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기간 급증하게 될 교통 수요를 현재 교통 인프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문 구청장은 "준공 전까지 뚜렷한 대책이 없으면 그 피해는 북구 주민 뿐 아니라 모든 광주시민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일단 저지르고 끝나는 시대가 아니다. 광주시는 북구가 건의한 교통 개선책과 대자보 정책을 병행 검토해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전통상권 보호는 행정의 책무인 동시에 변화하는 소비환경 속에서 새로운 소비공간을 원하는 수요도 외면할 수 없다. 상충된 이해를 조율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 생존권 보호를 위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더현대 광주를 포함한 광천권역 대규모 개발 사업은 향후 광주의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광주시가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 것처럼 교통·상생 대책도 속도감 있게 확정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구는 이날 옛 전방·일신방직터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축허가에 대해 사후 교통·환경 대안 등 4가지 이행 조건을 부과해 조건부 승인했다.
더현대 광주는 전남·일신방직 부지(3만3000㎡·1만평)에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높이 60m, 길이 201m, 폭 116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4079㎡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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